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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오늘은 해도 안 떴고 흐린데, 선크림은 안 발라도 되겠지?”
이런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맑은 날 햇빛이 강할 때만 자외선을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외선(UV)은 구름도 뚫고 우리 피부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원이며, 흐린 날에도 여전히 피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자외선의 종류부터 자외선 차단제의 정확한 사용법, 흐린 날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까지 자외선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드립니다.
자외선이란? 종류별 특징 완벽 이해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Ultraviolet, UV)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 UV-B, UV-C 세 가지로 나뉘며, 이 중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UV-A와 UV-B입니다.
▪ UV-A (320~400nm)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노화, 주름, 기미,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합니다.
창문이나 구름도 통과하는 자외선이기 때문에 실내에 있어도, 흐린 날에도 차단이 필요합니다.
전체 자외선 중 약 95%를 차지합니다.
▪ UV-B (280~320nm)
피부 표면에 작용해 화상, 홍반, 피부암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대기에서 차단되지만 일부가 지표에 도달해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SPF 지수와 관련 있는 자외선입니다.
▪ UV-C (100~280nm)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지표까지 도달하지 않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공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고 바르자
SPF와 PA 지수의 의미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SPF(Sun Protection Factor)와 PA(Protection Grade of UVA) 지수입니다.
하지만 수치를 보는 것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SPF 지수
UV-B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SPF 1당 약 15~20분간 UV-B 차단 효과가 지속됩니다.
예) SPF 50 = 50 × 15분 = 최대 약 12.5시간 효과
→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땀, 물, 마찰 등으로 효과가 짧아지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PA 등급
UV-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강합니다.
☑️PA+ : 약간의 차단
☑️PA++ : 보통 수준
☑️PA+++ : 강력한 차단
☑️PA++++ : 매우 강력한 차단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외출 30분 전에 도포
⭕얼굴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 팔 다리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만큼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땀이 많거나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덧발라야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강하다
흐린 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자외선은 구름과 안개를 뚫고 우리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흐린 날 자외선 강도는?
📍구름이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함
📍오히려 구름이 자외선을 산란시켜 반사광 형태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더 많아질 수 있음
📍흐린 날의 자외선 지수는 맑은 날의 70~80% 수준에 이를 수 있음
외출하지 않아도 위험
📍자외선은 창문, 커튼, 유리도 쉽게 통과합니다.
📍실내 근무 중, 운전 중, 카페에서 독서할 때도 노출 가능
📍따라서 365일 선크림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습관입니다.
자외선 지수 확인 방법
매일 아침, 날씨 확인할 때 자외선 지수도 함께 체크해보셨나요?
기상청에서는 매일 지역별 자외선 지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지수는 1~11+로 나뉘며,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위험이 큽니다.
💡1~2
일상 생활에 거의 영향 없음
💡3~5
장시간 노출 시 주의 필요
💡6~7
야외 활동 시 선크림 필수
💡8~10
외출 자제, 긴소매 권장
💡11+
10분 이내 화상 위험
확인 방법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생활정보앱 등
📍네이버·카카오 날씨 검색에서도 자외선 지수 확인 가능
피부 건강을 위한 자외선 차단 루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습관 중 하나는 바로 자외선 차단 루틴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 아침 루틴
세안 후 → 수분크림 → 자외선 차단제 → 메이크업 순
외출 계획이 없다 해도 햇빛이 드는 창문 근처에 있을 경우 무조건 바르기
▪ 외출 시 준비물
선크림, 모자, 양산, 선글라스, 긴소매 옷
외출 전뿐만 아니라 2~3시간마다 선크림 덧바르기
▪ 피부 타입별 선크림 선택 팁
☑️지성 피부
무기자차(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기반 선크림
☑️민감성 피부
알코올 무첨가, 향료·파라벤 없는 제품
☑️건성 피부
수분감 있는 제형 +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결합된 제품
Q&A: 흐린 날 자외선과 선크림에 대한 궁금증
Q1. 구름 낀 날 자외선이 약한 거 아닌가요?
A. 아닙니다. 구름은 자외선을 100% 차단하지 못하며, 오히려 산란 작용으로 인해 피부에 더 넓게 자외선이 퍼질 수 있습니다.
Q2. 자외선 차단제는 아침에 한 번 바르면 끝인가요?
A. NO.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 피지, 마찰 등으로 인해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Q3. SPF 지수가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피부 타입과 사용 환경에 따라 적절한 SPF와 PA 지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상용은 SPF 30, PA++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Q4.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하나요?
A. 네. 자외선은 계절과 상관없이 존재하며, 특히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UV-B의 영향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
흐린 날, 비 오는 날, 실내에 있는 날에도 자외선은 항상 존재합니다.
피부는 자외선의 반복 노출로 인해 점차 노화되고, 장기적으로는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해야 하는 피부 보호 습관입니다.
오늘도, 흐려도, 선크림은 꼭!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