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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급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입안의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 경미하게 지나가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감염 경로, 예방법,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과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증입니다.
이 외에도 콕사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6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손, 발, 입, 그리고 엉덩이에 특징적인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병의 진행에 따라 열, 구토, 목 통증, 심한 경우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계열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증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장내에서 증식하고 주로 소화기와 인두에서 배출되어 사람 간 전파가 쉽게 이루어지며, 다양한 종류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콕사키바이러스 A형 (Coxsackievirus A Group)
☑️주요 아형
A16, A6, A10, A4, A5, A7, A9 등
☑️특징
A16형이 수족구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형적인 손, 발, 입의 발진을 유발합니다.
☑️A6형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큰 유행을 일으킨 아형으로, 피부 발진이 더 심하고 다양한 모양의 수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A10형
발진이 널리 퍼지며 피부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엔테로바이러스 71형 (Enterovirus 71, EV71)
☑️심각한 합병증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경계 합병증(뇌수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과 연관이 깊습니다.
☑️고위험군
특히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급속한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
단순 발진 외에도 발열, 근육통, 구토,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콕사키바이러스 B형 (Coxsackievirus B Group)
☑️주요 아형
B2, B3, B4, B5
☑️특징
일반적으로 수족구병보다는 심근염, 심장막염 등 심장 관련 합병증과 연관이 있는 바이러스이지만 드물게 수족구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엔테로바이러스
☑️Echovirus
수족구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뇌수막염,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Poliovirus
근래에는 백신으로 인해 거의 사라졌지만, 유사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5) 환경적 요인
☑️위생 상태
개인위생이 나쁜 환경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더 쉽게 일어납니다.
☑️집단생활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주로 감염이 확산됩니다.
☑️계절적 요인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며, 높은 기온과 습도가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6) 감염력과 변이
☑️높은 전염성
매우 높은 전염력을 지니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물집의 진물, 대변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바이러스 변이
엔테로바이러스는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매년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입안의 궤양
혀, 입천장, 잇몸, 입술 등에 4~8mm 크기의 작은 물집이 생기며 통증이 심합니다.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고, 특히 영유아는 침을 삼키기 어려워 많은 침을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주로 손등과 발등에 붉은색의 물집이 나타나며,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흔합니다.
발진의 크기는 3~7mm 정도로,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위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 수포를 형성하지 않습니다.
✅전신 증상
미열이나 고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두통,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열이 심할 경우 드물게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 합병증
특히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감염된 경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감염 경로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1) 비말 전파 (Respiratory Droplets)
기침, 재채기, 말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흡입하여 감염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전염 위험이 더 높으며,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집단생활환경에서 쉽게 퍼집니다.
2) 접촉 전파 (Direct Contact)
감염자의 손, 발, 입의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에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환자와의 신체 접촉이나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입이나 코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3) 간접 전파 (Fomites)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 수건, 식기, 손잡이, 문고리 등을 만진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도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어 오염된 물건을 통해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4) 대변-구강 경로 (Fecal-Oral Route)
바이러스가 대변을 통해 배출된 후, 오염된 손이나 물체를 통해 입으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기저귀 교체 후 손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5) 공기 전파 가능성 (Aerosol Transmission)
일반적으로는 비말 전파가 주된 경로이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 미세 입자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 환경적 요인
높은 기온과 습도는 바이러스 생존을 촉진하여 감염 확산을 더 쉽게 만듭니다.
여름과 가을철에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도 이러한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예방법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수족구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주요 예방법입니다.
1) 올바른 손 씻기
외출 후, 기저귀 교체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합니다.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등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개인위생 관리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팔꿈치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리고 손을 다시 씻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물집이나 상처 부위는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환경 소독
장난감, 식기, 손잡이, 문고리 등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물건은 주기적으로 소독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방 등 집단생활공간에서는 정기적인 소독이 필수적입니다.
4) 감염자 격리
감염된 아이는 물집이 모두 마르고 증상이 완전히 호전될 때까지 학교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줄이고, 식기나 수건을 분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5) 기저귀 교체 후 위생 관리
기저귀를 교체할 때는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교체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기저귀를 버린 후 손뿐만 아니라 기저귀 교환대도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7) 예방 교육
아이들에게 손 씻기의 중요성, 기침 예절 등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교육하여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수족구병의 증상과 전염 경로를 이해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질환이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영유아와 소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주변 환경의 소독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의 발생 시기와 전파 경로를 잘 이해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손 씻기와 위생 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또한,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면역력 관리가 수족구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