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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처럼 가까이 생활하는 만큼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기생충 감염병'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는 외부기생충과 내부기생충에 의한 감염병이 교차 감염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예방만 잘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생충 감염병의 정의부터 증상, 주요 원인, 예방수칙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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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기생충,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멍멍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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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염병이란 무엇인가?
기생충 감염병은 말 그대로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기생충이 침입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기생충은 숙주의 영양분을 빼앗으며 생존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건강 이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생충은 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외부기생충
외부기생충은 숙주의 몸 바깥, 즉 피부나 털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외부기생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드기
☑️모기
☑️벼룩
☑️이(lice)
이들은 단순히 피부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내부기생충
내부기생충은 숙주의 몸 안, 특히 소화기관이나 간, 폐, 심지어는 뇌에까지 침투하여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충
☑️편충
☑️조충
☑️간흡충
☑️톡소포자충
이러한 내부기생충은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감염량이 많아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기생충 감염병이 무서운 이유는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일종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큽니다.
주요 감염 기생충 사례
(1) 개회충(Toxocara canis)
개회충은 개를 종숙주로 하며, 개의 배설물을 통해 토양이 오염되고, 이 토양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익히지 않은 야채나 손에 묻은 흙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
톡소포자충은 고양이를 종숙 주로 하는 기생충입니다.
고양이의 배설물에 포함된 포자낭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음식이나 흙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야생조류나 생고기를 먹은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해도 감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감염 시 증상 정리
기생충 감염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무증상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회충 감염 증상
☑️사람: 발열, 복통, 설사, 기침, 호흡곤란, 드물게는 장기 침투로 인해 간·폐·심장 등 주요 기관에 염증성 병변 유발
☑️동물: 복부팽만, 구토, 설사, 발육부진, 체중감소
톡소포자충 감염 증상
☑️사람: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뇌염, 시력손실, 경련, 안면마비 등의 중증 증상 발생
☑️동물: 고양이의 경우 경련, 졸음, 운동장애, 식욕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
감염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기생충 감염이 의심될 경우, 사람과 동물 모두 빠르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자가진단보다는 전문기관의 검사와 진단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경우
✅진단 방법
혈액검사, 대변검사, 혈청 검사 등
✅대처 방법
감염 종류에 따라 적합한 약물치료(항기생충제)를 받아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경우
✅진단 방법
수의사의 문진 및 대변검사, 혈액검사 등
✅대처 방법
감염된 기생충 종류에 따라 구충제 처방, 필요시 추가적인 치료 진행
기생충 감염병 예방수칙 총정리
기생충 감염은 '예방'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 수칙입니다.
(1)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
📍사람의 경우: 연 1~2회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권장 (약국, 병의원에서 구입 가능)
📍반려동물의 경우: 생후 2주부터 정기적인 구충을 시작해, 연령별·생활환경에 따라 수의사 상담 후 알맞은 제품을 사용
(2) 배설물의 즉시 처리
📍반려동물의 대변은 외출 시 반드시 비닐봉지나 전용 봉투를 이용해 수거 후 처리
📍배설물 방치 시 토양 오염 → 기생충 알 증식 → 인간 감염 가능성 증가
(3) 손 씻기 및 환경 위생 철저히
📍반려동물과 접촉 후, 외출 후, 식사 전후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씻을 것
📍반려동물 산책 후에는 발, 발톱, 항문 주변을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사람의 신발 밑창도 흙을 잘 씻어주는 습관 필요
(4) 생고기나 익히지 않은 음식 피하기
📍반려동물에게 생고기, 생선 등을 먹이는 것은 기생충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
📍특히 고양이에게 생고기를 자주 급여할 경우 톡소포자충 감염 확률 증가
기생충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팁
✔️반려동물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감염 유무를 조기에 파악
✔️집 안 곳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카펫, 소파 등에 진드기 방지 스프레이 사용
✔️실내에서도 반려동물의 털을 주기적으로 손질해 외부기생충의 유입을 줄임
✔️잔디밭이나 모래밭에서 놀고 난 뒤, 아이들의 손과 발도 꼼꼼히 씻기
마무리하며
기생충 감염병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비교적 단순한 예방법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생충 감염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수칙 실천’이 중요합니다.
내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 그리고 우리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일상,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예방과 꾸준한 관리로 기생충 감염병 없는 행복한 반려생활을 만들어보세요.